교사가 되려고 했으나 군에서 인공위성 사진을 구경하곤 유학을 기어코 갔다.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의사의 충고에도 난 시간강사로 일하기는 했지만 의사의 말대로 되었다. 난 점차 책 읽기와 글쓰기에만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. 그렇게 하라고 의사가 말했기 때문이기도 했다. 난 나의 상태를 자각하게 되었다. 그리고 언젠가 나는 누군가를 가끔 생각하곤 얘기를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다. 나의 모든 생각은 얘기로 되었고 난 감히 그 얘기들을 쓰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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